내서랍깊은곳에

무명의 詩 1편과 집시바이올린 Moldova.....

바다02874765 2020. 3. 6. 23:10









귀퉁이 베어낸 자국마다

염분에 절어져

손가락마다 기억하는 당신


언젠가는

내 생을 밝혀준다해도

당신을 생각하면

목이 메어 와

잠들지 못하는 밤이 있다


달 아래 서면

담장아래 기대어 삼켜야 하는

묘비명에조차 남길 수 없는

묵언의 비명이 있다


보고싶다.....



하지만..........